“日 완성차도 결국 무릎 꿇었다” SK온, 닛산 15조 전기차 배터리 수주!
SK온, 닛산 15조 전기차 배터리 수주…왜 이 계약이 게임 체인저인가?
한동안 배터리 업계에선 이런 말이 돌았다.
“일본 완성차는 한국 배터리 안 쓴다.”
그 고정관념을 SK온이 깼다.
무려 15조 원 규모,
일본 3대 완성차 브랜드 닛산이 SK온 배터리를 택했다.
단순히 '또 하나의 수주'가 아니다.
닛산의 전략 변화,
북미 EV 시장의 판도,
그리고 SK온의 글로벌 입지를 근본적으로 흔드는 사건이다.
왜 닛산이 SK온을 선택했나?
닛산은 단순한 일본 중견기업이 아니다.
- 도요타·혼다와 함께 일본 3대 완성차
-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일원
- 2010년 ‘리프(Leaf)’로 EV 역사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 출시
하지만 최근엔 전동화 전략이 다소 뒤처져 있었다.
이런 닛산이 북미 EV 시장 재진입을 선언하며 선택한 파트너는 바로 SK온.
왜?
1. IRA(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대응을 위한 북미 현지 생산
- SK온은 미국 조지아에 자체 공장 운영 중
- 켄터키, 테네시 등에도 JV 공장 4곳 건설 중
2. 고성능 하이니켈 파우치셀 공급 가능
- 1회 충전 주행거리 중요도가 높은 북미 시장에 최적화된 배터리
3.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의 신뢰 이력
- 현대차, 포드, 폭스바겐, 다임러 등과 장기 납품 관계 구축
즉, 닛산은 IRA 조건을 충족하면서도 성능 높은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로 SK온을 본 것이다.
계약 규모, 어느 정도인가?
항목 | 내용 |
계약 상대 | SK온 – 닛산 |
공급 기간 | 2028~2033년 (6년) |
물량 | 99.4GWh |
차량 환산 | 중형급 EV 약 100만 대분 |
금액 추정 | 약 15조 원 |
배터리 | 하이니켈 파우치셀 |
생산 위치 | 북미 SK온 공장 (조지아 등) |
적용 차량 | 닛산 EV 신모델 4종 (SUV·세단) |
이번 물량은 SK온 2023년 전체 출하량(39GWh)의 약 2.5배 규모다.
북미 공급망만으로도 SK온은 세계 시장의 허리를 차지하게 되는 셈이다.
왜 이 계약이 업계 전체를 흔드는가?
1. 일본 완성차의 ‘첫 선택’이라는 상징성
그동안 일본은 자국 배터리 또는 중국산 중심 공급망에 의존해 왔다.
이번 계약은 일본 자동차 산업이 '한국 배터리'를 전략적으로 채택하기 시작했다는 시그널이다.
2. 북미 전기차 전쟁에 본격 합류한 닛산
닛산은 오는 2028년부터 미국 미시시피 공장에서 4종의 차세대 전기차를 생산한다.
이 전 라인업에 SK온 배터리가 들어간다.
이 말은 곧 “북미 닛산 EV = SK온 탑재”라는 뜻이다.
브랜드와 배터리 기술의 동반 성장 구도다.
3. SK온, 글로벌 ‘톱5’ 확고히
현대차 → 포드 → 폭스바겐 → 다임러 → 그리고 닛산까지.
글로벌 빅5 OEM과 모두 파트너십 확보
→ 공급 다변화와 북미 점유율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SK온의 북미 전략, 여기서 끝이 아니다
현재 SK온은:
- 미국 조지아주 공장 연산 22GWh 가동 중
- JV 형태 공장 4곳 건설 중
- 전체 북미 생산캐파 180GWh 이상 확보 예정
이는 세계 EV 배터리 수요의 10% 이상을 단독으로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이다.
SK온은 단순 배터리 회사가 아니라, 북미 시장에 뿌리내린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 중이다.
왜 이 계약이 게임 체인저인가?
- 단일 계약 규모의 의미를 넘어서
- 북미 중심의 공급망 확보 + 일본 완성차 전략 변화 + SK온의 글로벌 톱티어 입지 공고화까지
→ 구조적으로 판도를 바꾸는 일대 사건이다.
SK온은 말 그대로 ‘한국 배터리 기술의 무게감’을 일본에 증명한 순간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