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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3억, 그런데 남는 건 1억?”의사도 속는다? 페이닥터 vs 개원의 실수령액 비교 리얼리티 [1편]
EchoLogic
2025. 6. 2. 12:39
"개원하면 억대 빚 안고 시작하지만, 남는 돈은 더 많다."
"페이닥터는 편하지만, 세금 떼고 나면 생각보다 실속 없다."
수십 년을 공부해 의사면허를 따낸 후,
그들이 맞닥뜨리는 또 하나의 선택.
바로 ‘직장 의사’로 갈 것인가, ‘개원’할 것인가이다.
많은 의사들이 말한다.
“연봉만 보면 페이닥터가 좋아 보여도, 실수령과 삶의 질은 또 다른 이야기다.”
과연 현실은 어떤지, 2025년 기준 최신 데이터를 토대로 비교해봤다.
1. 연봉 구조 기본 비교: 숫자는 비슷해도 속은 다르다
구분 | 페이 닥터 (정규직 근무) | 개원의 (자영업 의사) |
연봉 평균 | 약 2.5억 ~ 3.5억 원 | 약 3억 ~ 10억 원 이상 |
근무 형태 | 고정 월급 + 인센티브 | 매출 – 고정비 – 세금 구조 = ? |
근무시간 | 주 5~6일, 10시간 전후 | 주 6일 이상, 책임 지속됨 |
리스크 | 없음 (안정적 고용) | 개원 비용, 매출변동 리스크 |
세금 구조 | 근로소득세율 적용 | 사업소득세율, 필요경비 공제 |
2. 세후 실수령 비교 (2025년 추정 기준)
■ 케이스 1: 페이닥터 연봉 3억 원
- 총 급여: 300,000,000원
- 종합소득세 + 지방소득세: - 약 6,000만 ~ 6,800만 원
- 4대보험 등 공제: -약 1,200만 원
- 실수령액: 약 2억 1천만 원 전후
✔ 세율 누진 구조로 인해 3억 연봉 중 30% 이상이 세금과 공제로 빠져나감
✔ 의료 소득 특성상 별도 세액공제 없음 → 실질 부담률 높음
■ 케이스 2: 개원의 연 매출 8억 원, 순이익 3억 원
- 총 매출: 800,000,000원
- 고정비용 (인건비, 임대료, 장비 감가 등): 약 5억
- 순이익 (사업소득): 3억 원
- 필요경비 공제 후 과세표준 조정
- 종합소득세: 약 5,000만 ~ 6,000만 원
- 실수령액: 약 2.4억 ~ 2.5억 원 수준
✔ 고정비가 많지만, 필요경비 공제로 인해 세금 부담 완화
✔ 순이익이 4억 이상부터는 세부담 증가 → 소득 분산·가족 인건비 전략 활용 가능
◆ 페이닥터 연봉 비교표 (진료과별 및 경력별)
진료과목 | 평균 연봉 (세전) | 주요 특징 및 참고 사항 |
정형외과 | 2억 6,670만 원 | 수술 중심, 고위험 고수익 구조 |
신경외과 | 2억 3,534만 원 | 고난도 수술 다수, 응급 당직 많음 |
내과 | 2억 3,391만 원 | 수요 많지만 업무 강도 높음 |
영상의학과 | 2억 2,910만 원 | 당직 적고 워라밸 우수 |
마취통증의학과 | 2억 2,287만 원 | 수술 연계, 당직 빈도 있음 |
재활의학과 | 2억 2,039만 원 | 고령화 수요 증가, 비교적 안정적 |
신경과 | 2억 911만 원 | 만성질환 중심, 수요 지속 증가 |
외과 | 2억 900만 원 | 수술 많고 업무 강도 높음 |
가정의학과 | 2억 541만 원 | 만성질환 관리 중심, 수요 꾸준 |
산부인과 | 2억 259만 원 | 출산 중심, 당직 많고 리스크 존재 |
정신건강의학과 | 2억 60만 원 | 비수술과 중 가장 높은 연봉 |
응급의학과 | 1억 9,990만 원 | 당직 많고 업무 강도 높음 |
성형외과 | 1억 9,333만 원 | 미용 중심, 비급여 비중 높음 |
비뇨의학과 | 1억 9,330만 원 | 수술과 내시경 병행, 수요 꾸준 |
안과 | 1억 9,246만 원 | 수술 중심, 고령화로 수요 증가 |
소아청소년과 | 1억 8,824만 원 | 수익성 낮고 페이닥터 선호도 낮음 |
이비인후과 | 1억 8,740만 원 | 수술과 외래 병행, 수요 꾸준 |
피부과 | 1억 8,713만 원 | 미용 중심, 비급여 비중 높음 |
(*출처: 메디게이트뉴스 연봉인덱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 경력별 연봉 추이 (일반적인 추정치)
경력 구분 | 평균 연봉 (세전) | 주요 특징 및 참고 사항 |
인턴 | 약 4,000만 원 | 수련 초기, 업무 강도 높음 |
레지던트 1~4년차 | 4,500만~6,000만 원 | 수련 과정, 업무 강도 매우 높음 |
펠로우 | 6,000만~8,000만 원 | 전문의 취득 전 마지막 수련 단계 |
전문의 1~3년차 | 1억~1억 5,000만 원 | 초기 개원 또는 봉직의 시작 단계 |
전문의 4~6년차 | 1억 5,000만~2억 원 | 경험 축적, 수익 안정화 단계 |
전문의 7년차 이상 | 2억~3억 원 이상 | 고경력, 수익 상위권 진입 가능 |
(*참고: 경력별 연봉은 진료과목, 지역, 병원 규모 등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 경력별 의사 연봉 및 세후 실수령액 예상표 (2024년 기준)
경력 구분평균 연봉 (세전)세금 및 4대 보험 추정액실수령액 (세후)실효 세율(%)
경력 구분 | 평균 연봉 (세전) | 세금 및 4대 보험 추정액 | 실수령액 (세후) | 실효세율(%) |
인턴 | 4,000만 원 | -약 550만 원 | 약 3,450만 원 | 약 13.8% |
레지던트 1~4년차 | 4,500~6,000만 원 | -약 600~850만 원 | 약 3,900~5,150만 원 | 13~14.2% |
펠로우 | 6,000~8,000만 원 | -약 900~1,300만 원 | 약 5,100~6,700만 원 | 15~16.2% |
전문의 1~3년차 | 1억~1억 5,000만 원 | -약 2,300~3,500만 원 | 약 7,000~1억 1,500만 원 | 23~24% |
전문의 4~6년차 | 1억 5,000만~2억 원 | -약 3,500~5,200만 원 | 약 1억 1,500만~1억 4,800만 원 | 23~26% |
전문의 7년차 이상 | 2억~3억 원 이상 | -약 5,200만~8,500만 원 | 약 1억 4,800만~2억 1,500만 원 | 26~28% |
※ 세금 및 4대 보험 추정액은 근로소득자 기준으로 단순화한 추정이며, 실제는 지역·가족 수·기타 소득 공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자영업 닥터(개원의)는 사업소득자 기준으로 건강보험료 및 세금 구조가 달라집니다. 해당 내용은 다음 포스트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3. 핵심 차이점 정리
항목 | 페이닥터 | 개원의 |
세금 구조 | 근로소득세 누진세율 적용 | 사업소득세, 비용 공제 가능 |
실수령률 | 약 70% 수준 | 약 80~85% 수준 |
리스크 | 없음 (계약직 또는 고용 안정) | 폐업, 매출 감소, 민원 등 위험 존재 |
유연성 | 낮음 (병원 규칙 따름) | 높음 (시간 운영 자율성) |
은퇴 준비 | 연금 및 퇴직금 있음 | 직접 마련 필요 (개인연금, 부동산 등) |
4. 결론: '연봉'이 아닌 '실질소득'과 '리스크'로 봐야 한다
표면적으로는 페이닥터도 연봉이 높다.
하지만 세금 구조, 노동 강도, 자산 형성 구조까지 따지고 보면
개원의가 훨씬 유리한 구조를 설계할 수 있다.
다만,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고
비용통제와 환자관리 역량이 낮으면 쉽게 망할 수도 있다.
결국 정답은 없다.
중요한 건, '연봉이 아닌 실수령 기준으로 자신의 삶을 계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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