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재는 곧 무기다”SK하이닉스, AI 인재 사냥에 경영진 총출동…삼성전자도 ‘촉각’
“올해도 메모리 전쟁은 계속된다. 그런데 이제 전장은 반도체가 아닌, ‘사람’이다.”
SK하이닉스가 최근 연세대학교·포스텍·KAIST 등 국내 상위 이공계 캠퍼스에
C레벨 경영진과 실무 임원들을 총출동시켰습니다.
행사는 그저 그런 채용설명회가 아닙니다.
실시간 AI 반도체 데모 시연, HBM 체험 부스, 경영진과 1:1 대화까지…
그야말로 AI 인재 영입을 위한 ‘공세형 프로모션’이 펼쳐졌습니다.
그런데 왜 갑자기 이토록 적극적일까요?
1. AI 시대, ‘인재’가 반도체보다 먼저다
NVIDIA가 세계 시가총액 TOP 3에 오르고,
SK하이닉스가 HBM3e 공급으로 전 세계를 압도하는 이 시기.
이제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은 단순한 칩이 아닙니다.
AI 워크로드를 이해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복합형 인재’가 핵심 자산입니다.
- 메모리만 아는 사람? 부족합니다.
- 반도체 + AI 시스템 + SW 최적화 + 알고리즘 이해 = 진짜 인재
SK하이닉스는 이걸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입사 후 교육”이 아닌, “입사 전 확보” 전략으로 나선 것입니다.
2. 누가 나왔나? SK하이닉스 경영진 총출동
이번 AI 리쿠르팅 전선에는 단순 인사팀이 아닙니다.
- AI 전략 담당 VP
- HBM 개발 본부장
- AI SW 솔루션 리더
- 심지어 일부 지역은 CTO급 인사까지 직접 등장
이건 단순히 “우린 좋은 회사예요”가 아니라,
“지금 SK하이닉스에 오면 당신의 AI 실력이 글로벌로 뻗을 수 있다”는 설득입니다.
그리고 학생들은 그 메시지를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실제 일부 캠퍼스에선 행사 후 AI 개발자 지원 희망자가 전월 대비 3배 증가했다는 후문도 있습니다.
3. 삼성전자는 왜 ‘긴장’하는가?
삼성전자는 늘 최고였고, 가장 많이 뽑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 HBM에선 SK하이닉스가 한 발 앞섰고
- AI 메모리 브랜드화 전략도 SK 쪽이 선제적이었습니다
- 그리고 무엇보다… 인재의 ‘끌림’이 바뀌고 있습니다
“삼성은 안정적인 길. SK하이닉스는 빠르게 뻗는 성장 궤도.”
이런 인식이 AI 전공 대학원생 사이에 퍼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삼성도 최근 인재 확보팀에 TF를 꾸리고, AI 연구소에 신입을 빠르게 투입 중입니다.
하지만 ‘선점된 마음’을 뒤집기란 쉽지 않습니다.
4. 우리는 지금 ‘AI 인재 패권전쟁’을 목격 중!
이제 HBM3, CXL, PIM, DDR6 같은 칩 스펙 싸움은 기술자들 뒤에 있는 인재 싸움의 결과입니다.
반도체는 결국 사람이 만든다.
그리고 그 사람은 점점 더 AI를 이해해야 한다.
SK하이닉스는 이 싸움에서 ‘늦게 시작해 먼저 치고 나가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삼성은 ‘정공법과 전통의 파워’를 믿는 중입니다.
하지만 이 전쟁에서 이기는 건, 칩이 아니라
그 칩을 상상하고 설계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AI 시대, 반도체는 기본입니다.
이제 중요한 건 그걸 다룰 줄 아는 ‘복합형 AI 엔지니어’입니다.
SK하이닉스는 그걸 알고 움직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움직이려는 중입니다.
이 전쟁은 단순한 채용 경쟁이 아니라,
“AI 반도체 패권국이 누가 될 것인가”를 가르는 서막일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