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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매출 7억 치과도 망할 수 있다”

by EchoLogic 2025. 6. 2.

치과의사 개원 초기 비용과 고정비 구조의 잔혹한 현실

치과의사에게 개원이란,
“내 이름 걸고 진짜로 시작해보는 것”이자,
수억 원의 빚을 안고 뛰어드는 고위험 자영업자로의 전환입니다.

하지만 2024년을 넘긴 지금, 개원은 더 이상 “성공의 상징”이 아닙니다.
높은 임대료, 인건비, 장비값, 과잉경쟁, 낮은 수가
이 모든 것을 감당하면서 살아남아야만 하는 구조.

이번 글에서는 서울·수도권 기준으로
치과 개원의가 마주하는 초기 비용과 고정비 구조를 실제 수치 기반으로 분석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수익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언제쯤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지까지 다뤄봅니다.

◆ 개원에 드는 초기 고정 비용 분석

항목 평균 금액(원) 비고
임대 보증금 1.5억 ~ 3억 1층, 대로변일수록 비쌈
월 임대료 400만 ~ 800만 30~50평 기준
장비 구입비 1.5억 ~ 3억 유닛체어, CT, 파노라마 등
인테리어 비용 8천만 ~ 2억 평당 300~500만 원 수준
전산·POS·소모품 초기 구매 500만 ~ 2천만 시스템 셋팅
마케팅비용 1천만 ~ 3천만 초반 홍보 필수
기타 행정비 500만 ~ 1천만 허가, 공과금 등
       ☞  총 초기 투자금: 평균 3억 5천만 ~ 6억 원     ( 장비 리스 또는 중고 매입 시 20~30% 절감 가능)

 매달 빠져나가는 고정비용 구조

고정비 항목 평균 금액 (월) 구성 비율
임대료 500만 원 약 15~20%
인건비 (직원 3~5인) 700만 ~ 1,200만 원 약 30~40%
재료비·소모품비 300만 ~ 500만 원 약 10%
홍보비·관리비 200만 ~ 300만 원 약 5~8%
세금 및 공과금 200만 ~ 300만 원 약 5%

- 총 고정비(월): 2,000만 ~ 3,000만 원
- 연 고정비: 2.4억 ~ 3.6억 원
연매출 5억 이하일 경우 ‘손익분기점’도 넘기기 어렵다는 말이 현실이 됩니다.

  수익률 시뮬레이션 (서울 기준)

연매출 고정비 (연) 순이익 실효 수익률
5억 2.8억 약 2.2억 44% (세전 기준)
7억 3억 약 4억 57%
10억 3.3억 약 6.7억 67%
 

고정비 대비 매출이 커질수록 수익률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 하지만 최소 연매출 6억 이상이 되어야 안정적 수익이 가능함
✔ 서울 중심지는 개원 초기 1~2년간 적자 가능성 존재

  개원의의 현실적 리스크

  1. 임대료 상승 리스크
    – 재계약 시 보증금 인상, 월세 인상 요구 빈번
  2. 직원 채용 및 관리
    – 높은 이직률, 노무 분쟁
  3. 과잉 진료 경쟁
    – 임플란트·보철 중심 진료 경쟁 심화 → 단가 경쟁
  4. 의료사고 및 민원 스트레스
    – 원장이자 대표자이자 모든 책임자
  5. 투자금 회수 지연
    – 연매출 6억 이하일 경우 개원 투자금 회수까지 5~8년 이상 소요

   개원은 단순한 수익모델이 아니다

치과 개원은 투자 대비 수익률이 높은 자영업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잘 될 경우의 이야기다.

현재는

  • 비용은 상승,
  • 경쟁은 심화,
  • 수가 인상은 정체
    된 상태다.
연봉 2억의 페이닥터를 "편하고 안전한 선택"이라 말하는 개원의들이 늘고 있다.

결국 선택은 하나다.
개원에 대해 제대로 알고, 계산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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