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억인데 저축은 0원이요”
실리콘밸리에서 연봉 25만 달러를 받는 개발자 A씨.
국내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3억 5천만 원이다.
친구들 사이에선 ‘인생 성공한 케이스’로 통한다.
그런데 A씨의 한 달 실제 통장 잔고는?
“남는 돈이요? 거의 없어요. 아이 둘 키우는 외벌이라면,
진짜 리얼하게… 매달 쪼들려요.” ㅠ.ㅜ
왜일까?
연봉은 올랐는데, 생활비는 더 빨리 오른다.
이제부터 실리콘밸리 개발자의 실제 수입 구조, 지출, 그리고 세후에 남는 돈이
얼마나 되는지, 직급별로 하나씩 현실적으로 파헤쳐보자.
1. 실리콘밸리 개발자 연봉 (직급별, 평균 기준)
직급 (Level) | 평균 연봉 (총보상 기준) | 세후 연봉 (추정) |
신입 (L3~L4) | $150,000 ~ $180,000 | 약 $105,000 ~ $125,000 |
중급 (L5) | $220,000 ~ $270,000 | 약 $150,000 ~ $180,000 |
시니어 (L6) | $300,000 ~ $400,000 | 약 $200,000 ~ $280,000 |
Staff 이상 (L7+) | $450,000 ~ $800,000 | 약 $300,000 ~ $520,000 |
※ 세후 수치는 캘리포니아 기준, 연방·주 세금 포함한 예상 금액 (소셜/메디케어 포함)
☞ 🇺🇸 연방 소득세율 (Federal Income Tax Brackets)
소득 구간 (USD) | 연방 소득세율 |
$ 0 ~ 11,000 | 10% |
$11,001 ~ 44,725 | 12% |
$44,726 ~ 95,375 | 22% |
$95,376 ~ 182,100 | 24% |
$182,101 ~ 231,250 | 32% |
$231,251 ~ 578,125 | 35% |
$578,126 이상 | 37% |
☞ 캘리포니아 주 소득세율 (CA State Income Tax Brackets)
소득 구간 (USD) | CA 주 소득세율 |
$ 0 ~ 10,412 | 1% |
$10,413 ~ 24,684 | 2% |
$24,685 ~ 38,959 | 4% |
$38,960 ~ 54,081 | 6% |
$54,082 ~ 68,350 | 8% |
$68,351 ~ 349,137 | 9.3% |
$349,138 ~ 418,961 | 10.3% |
$418,962 ~ 699,781 | 11.3% |
$699,782 ~ 1,000,000 | 12.3% |
$1,000,001 이상 | 13.3% |
2. 4인 가족 외벌이 기준 생활비 (실리콘밸리, 산호세 기준)
◆ 고정비
항목 | 월 평균 비용 (USD) | 비고 |
주거비 (2~3베드룸) | $4,200 | 중간 수준 아파트, 유틸리티 포함 |
식비 | $1,500 | 외식 비중 낮춰도 4인 기준 |
자동차 관련비 | $800 | 리스+보험+유지비 |
통신비/인터넷 | $200 | 일반 가정 기준 |
공과금/전기·수도 | $300 | 여름/겨울은 증가 |
보험료 (건강/치과) | $1,000 | 직장보험 외 가족부담분 포함 |
어린이집/유치원 | $2,500 | 둘째는 할인받아도 $1,000 이상 |
* 월 합계: 약 $10,500
* 연간 생활비: 약 $126,000
3. 세금은 얼마나 빠질까?
세금 구조 (중간 소득자 기준):
- 연방 소득세: 약 22~32%
- 주 소득세 (CA): 약 9~12%
- Social Security & Medicare: 7.65%
- Effective Tax Rate (체감 세율): 연 소득의 약 35~38%
( 예: 연봉 $250,000 → 실수령 약 $165,000 )
4. 그렇다면 실제로 ‘남는 돈’은?
▶ 사례1: L5 개발자 (총보상 $250,000)
- 세후 실수령: 약 $165,000
- 생활비: 약 $126,000
- 남는 돈: 약 $39,000/년 (월 3,250달러)
이 돈으로 저축, 비상금, 여행, 차량 교체, 부모님 용돈까지…
현실적으론 ‘버티는 수준’이지, 풍족하진 않다.
▶ 사례2: L6 시니어 개발자 (총보상 $350,000)
- 세후 실수령: 약 $245,000
- 생활비: $126,000
- 남는 돈: 약 $119,000 (월 9,900달러)
겉으론 여유 있어 보이지만, 실리콘밸리에서는 이 정도도
"중산층 이상은 맞지만, 부자는 절대 아님"이라는 말이 돈다.
5. 그럼 한국은 더 나은가?
서울 기준 4인 가족 생활비는 월 400만~600만 원 선
주거비가 상대적으로 낮고, 교육비·의료비 부담이 적다.
- 삼성전자 개발자 연봉: 세후 약 8천만 원~1억 원
- 생활비 약 6천만 원 이내
- 저축 가능 금액: 월 150만~200만 원 수준
(※ 단, 보너스 구조·주택 상황에 따라 차이 큼)
6. 연봉은 숫자일 뿐, 남는 돈이 진짜다
실리콘밸리 연봉은 크게 보이지만,
- 세금이 세고
- 생활비가 미쳤고
- 교육비는 압박이고
- 집은 사기 어려우며
- 남는 돈은 생각보다 작다.
고연봉이 ‘가계 경제적 풍요’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착시,
이제는 깨달아야 할 때다.
7. 그러면 어디서 일해야 할까?
- 성장과 커리어가 목표라면 미국~!
- 가족과 삶의 균형이 중요하다면 한국~!
- 스톡옵션 없는 미국 기업? 이직 전 다시 고민해라!
- 국내 기업이 '성과 인정 + 기술 중심'으로 바뀐다면 역이민도 충분히 가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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