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이 국내 대표 '빅테크' 기업인데, 왜 네이버가 카카오보다 연봉도 높고, 근속연수도 길까?
두 회사 모두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훌쩍 넘는 '신의 직장'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내부 데이터를 들여다보면 꽤 흥미로운 차이가 있다. 이 글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연봉, 근속연수, 성비, 육아휴직, 조직문화까지 꼼꼼하게 비교해본다.
평균 연봉, 네이버가 앞섰다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 네이버 평균 연봉 : 1억2900만 원
- 카카오 평균 연봉 : 1억 200만 원
무려 2000만 원 차이다. 특히 남직원 기준으로는 네이버 1억4100만 원, 카카오 1억1400만 원으로 격차가 더 벌어진다. 여직원도 네이버(1억1300만 원)가 카카오(8600만 원)보다 높았다.
근속연수는? 오래 다니는 건 네이버
- 네이버 평균 근속연수 : 7년 4개월
- 카카오 평균 근속연수 : 5년 6개월
네이버가 약 2년 더 길다. 이는 곧 조직 안정성과 직원 만족도를 반영하는 지표다. 구직자 입장에서 "오래 다니는 회사=좋은 회사"라는 인식이 강한 만큼, 이 부분은 네이버에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성비는 비슷, 고연봉 포지션은 남성이 많아
두 회사 모두 정규직 기준 남녀 성비가 1.4 : 1로 비슷했다. 하지만 연봉 차이는 뚜렷하게 존재했다. 남직원이 더 많은 개발 직군에 고연봉이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 네이버 성별 연봉차이 : 2800만 원
- 카카오 성별 연봉차이 : 2800만 원
회사는 이 차이에 대해 "개발자 중 남성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 하지만, 여전히 IT업계 내 성별 임금 격차 문제는 과제로 남는다.
육아휴직, 카카오가 더 적극적
- 카카오 육아휴직 사용자: 146명 (대상자의 50%)
- 네이버 육아휴직 사용자: 50명 (대상자의 37.6%)
카카오는 남녀 구분 없이 육아휴직에 대한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하지만 두 회사 모두 여성의 사용률이 훨씬 높고, 남성 육아휴직은 여전히 저조하다.
- 네이버 남직원 육아휴직 사용률 : 8.7%
- 카카오 남직원 육아휴직 사용률 : 12.3%
네이버 vs 카카오, 한눈에 비교!
항목 | 네이버 | 카카오 | 비교 포인트 |
평균 연봉 | 1억 2,900만 원 | 1억 200만 원 | 네이버 +2,000만 원 |
남직원 연봉 | 1억 4,100만 원 | 1억 1,400만 원 | 네이버 +2,700만 원 |
여직원 연봉 | 1억 1,300만 원 | 8,600만 원 | 네이버 +2,700만 원 |
성별 연봉 격차 | 2,800만 원 | 2,800만 원 | 동일 |
평균 근속연수 | 7년 4개월 | 5년 6개월 | 네이버 +약 2년 |
정규직 수 | 4,535명 | 3,865명 | 네이버 더 큼 |
남녀 성비(정규직) | 남 2,667 /여 1,868 (1.4 : 1) | 남 2,263 / 여 1,602 (1.4:1) | 유사 |
기간제 근로자 수 | 48명 (여성비율 높음) | 163명 (여성비율 높음) | 카카오 더 많음 |
육아휴직 사용자 수 | 50명 | 146명 | 카카오 +96명 |
육아휴직 사용률 | 전체 37.6%/ 남성 8.7% | 전체 50% / 남성 12.3% | 카카오 적극적 |
조직문화 특징 | 장기 근속자 비중 높음 | 육아휴직 등 복지에 강점 | 취향에 따라 선택 |
구직자라면 어디로?
'워라밸', 연봉, 성장 가능성, 조직문화 등 다양한 요소가 있지만, 연봉+근속연수+안정성 기준으로 보면 네이버가 한 발 앞서 있다. 반면 복지와 육아휴직 문화는 카카오가 더 열린 편이다.
어느 회사든 1억 연봉이 기본이라는 점만으로도, 두 곳 모두 '신의 직장'임에는 틀림없다. 결국 중요한 건 개인의 커리어 방향성과 맞는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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