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I & Tech/AI 뉴스 & 트렌드

TSMC, 인텔 파운드리 인수 초읽기? 삼성전자의 대응 전략은?

by EchoLogic 2025. 3. 16.

"반도체 패권을 둘러싼 초대형 빅딜이 다가온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인텔 파운드리 사업을 인수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이미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퀄컴 등 주요 고객사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까지 들려오면서, 이번 빅딜이 현실화될 경우 파운드리 시장의 판도가 완전히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삼성전자는 이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인텔 파운드리를 흡수한 TSMC가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갖게 된다면, 삼성전자로서는 이에 맞서기 위한 생존 전략이 필수적이다.

TSMC의 인텔 파운드리 인수, 현실화될 가능성은?

TSMC는 3나노 이하 첨단 공정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들과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반면, 인텔은 1.8나노(18A) 공정을 개발하며 파운드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으나, 수율 및 생산 안정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TSMC가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을 인수하거나 협력하게 된다면, 다음과 같은 3가지 핵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1. 추가적인 생산 역량 확보
  • 인텔의 파운드리 생산 시설을 흡수하면 생산 능력을 단숨에 대폭 확장할 수 있다.
  • 이는 TSMC가 주요 고객사들(엔비디아, AMD 등)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다.

2.  미국 내 제조 인프라 강화

  • 미국 정부는 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위해 자국 내 반도체 생산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 인텔의 공장을 활용하면 TSMC가 미국 내 생산 비중을 높이며 미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3.  삼성전자를 더욱 압박하는 효과

  • TSMC의 시장 점유율이 사실상 독주 체제로 굳어질 가능성이 있다.
  • 이는 삼성전자의 고객사 유치와 점유율 확대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

즉, TSMC와 인텔의 협력(혹은 인수)이 현실화된다면 삼성전자는 그야말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대응 전략 ① : 첨단 공정 경쟁력 강화

삼성전자는 GAA(Gate-All-Around) 기반 차세대 공정 기술을 통해 반격을 준비 중이다.

  • 2025년 2나노, 2027년 1.4나노 양산 목표
  • GAA 기술을 적용한 3나노 공정을 이미 업계 최초로 양산 시작
  • 기존 핀펫(FinFET) 대비 전력 효율과 성능이 뛰어난 구조 채택

하지만 TSMC와의 기술 격차를 얼마나 빠르게 좁힐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2나노 이하 공정에서 TSMC와 동등한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야만 승산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대응 전략 ② : 미국 내 생산 네트워크 확대

TSMC가 인텔과 협력하면서 미국 내 생산능력을 확대할 경우, 삼성전자로서도 이에 맞대응할 필요가 있다.

  •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테일러 공장 가동 확대
  • 총 170억 달러(약 22조 원) 투자
  • 2025년 가동 목표, 4나노 이하 공정 집중

미국 정부의 반도체 공급망 강화 정책을 활용해 고객사 확보를 늘리는 전략이 핵심이 될 것이다.

삼성전자의 대응 전략 ③ :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

최근 반도체 시장에서는 특정 기업 맞춤형 반도체(Custom Silicon)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AI 반도체, 고성능 컴퓨팅(HPC) 등 맞춤형 반도체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반도체 설계부터 제조, 후공정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파운드리 모델’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 고객사 맞춤형 최적화 공정 제공
  • AI 반도체 및 HPC 반도체 수주 확대
  • TSMC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경쟁력 확보

반도체 패권 전쟁, 앞으로의 전망은?

TSMC vs 삼성전자, 승부의 분수령은?

TSMC의 인텔 파운드리 인수가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은 사실상 ‘TSMC 독주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몇 가지 변수가 남아 있다.

1.  미국 정부의 반독점 규제 심사

  • 미국이 TSMC의 독점을 우려해 반독점 심사를 강하게 진행할 가능성 존재

2.  인텔의 내부 전략 변화

  •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을 TSMC에 넘기는 대신, 자체적으로 경쟁력을 높이려는 방향으로 선회할 수도 있음

3.  삼성전자의 R&D 투자 및 시장 전략

  • 삼성전자가 기술 개발 속도를 더 끌어올리고, AI 반도체 및 맞춤형 고객 공략을 강화할 경우 충분히 반격 가능

삼성전자의 미래는?

현재 TSMC가 주도하는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술력, 생산 역량, 고객 맞춤형 서비스 이 3가지 요소를 모두 강화해야 한다.

GAA 기반 차세대 공정, 미국 생산 거점 확대, AI 반도체 시장 공략 등 삼성전자의 대응 전략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에 따라 향후 반도체 패권의 향방이 결정될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TSMC가 인텔과 손을 잡는다면 삼성전자에겐 거대한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며, "그러나 삼성전자가 빠른 기술 혁신과 차별화된 전략을 펼친다면, 반격의 기회는 충분히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과연 삼성전자는 TSMC의 도전에 맞서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앞으로의 전개가 주목된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