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AI 도전장! 그록(Grok)3와 딥서치, 정말 대단한 걸까?

AI 시장이 또 한 번 들썩이고 있다.

이번에는 테슬라, 스페이스X, 그리고 X(구 트위터)의 수장 일론 머스크가 직접 나섰다.

그의 AI 기업 xAI에서 새로운 AI 챗봇 '그록(Grok)3'와 지능형 검색엔진 '딥서치(DeepSearch)'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그록3가 지구상에서 가장 똑똑한 AI다!" 머스크의 이 자신만만한 선언, 과연 사실일까?

그록3, 정말 GPT-4o보다 뛰어난 걸까?

머스크는 그록3에 대해 한마디로 이렇게 정의했다.

"진실을 추구하는 AI, 그리고 지구상에서 가장 똑똑한 AI."

과연 그럴까? xAI의 발표에 따르면, 그록3는 수학, 과학, 코딩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오픈AI의 GPT-4o, 앤스로픽의 클로드(Claude)를 뛰어넘었다고 한다. 게다가 연산 능력도 이전 버전보다 10배 향상되었다고 하니, 성능 면에서는 확실히 강력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진 듯하다.

하지만 벤치마크 점수만으로 모든 걸 판단할 수 있을까?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실제 사용자 경험과 활용성이 더 중요하다. 그록3는 어떤 점에서 특별할까?

그록3의 특별한 능력 5가지

1. 멀티모달 지원 (텍스트, 이미지, 코드까지!)

그록3는 단순히 텍스트만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 코드, 수식까지 이해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다.
✔ 과학, 수학 문제 해결에 강하고, 복잡한 공식도 다룰 수 있다.
✔ 텍스트뿐만 아니라, 그림과 코드도 분석 가능하다.

2. 한층 더 똑똑한 추론 능력

Grok 3는 단순한 AI 챗봇이 아니다. 그록3는 "Think" 모드와 "Big Brain" 모드를 통해 답변을 내기 전에 스스로 오류를 검토하는 과정을 거친다.
✔ 기존 AI들이 실수를 저지르는 문제(환각 현상)를 줄이려 노력한다.
✔ 복잡한 문제를 단계별로 분석해 더욱 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

3. 실시간 정보 반영

"지금 X에서 화제가 되는 뉴스가 뭐야?"
그록3에게 물어보면? 바로 답이 나온다!

Grok 3 는 X(구 트위터)와 연동되어 실시간 데이터를 반영할 수 있다. 즉, 최신 뉴스, 트렌드, 이슈를 누구보다 빠르게 캐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 GPT-4o와 다르게, 지속적으로 정보를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 다만, 신뢰성이 부족한 정보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4. 인간처럼 자연스럽고 재치 있는 대화

머스크는 Grok 3를 소개하면서 "JARVIS 같은 AI"라고 표현했다. AI지만 유머 감각을 갖추고, 인간처럼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 딱딱한 답변이 아니라, 친근하고 재밌게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
✔ 영화나 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SF적인 요소도 가미되었다.

5. X 플랫폼과 강력한 연계

Grok 3는 X(구 트위터)와의 연동을 통해 사용자의 X 포스트를 분석하고, 실시간 트렌드를 제공할 수 있다.
✔ X에서 사람들이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지 분석 가능하다.
✔ 기업이나 마케터들에게 유용한 기능이 될 수 있다.

딥서치(DeepSearch), 구글 검색을 위협할까?

Grok 3와 함께 공개된 "딥서치(DeepSearch)"는 단순한 검색엔진이 아니다. 단순히 정보를 찾는 것이 아니라, AI가 직접 추론 과정까지 보여주며 답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딥서치의 특징

✔ 검색한 정보가 어디서 온 것인지 출처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 X에서 올라온 최신 정보까지 포함하여 실시간 검색이 가능하다.
✔ 단순한 링크 제공이 아니라, AI가 맥락을 분석하여 핵심 내용을 정리해준다.

예를 들어, "스페이스X의 다음 스타십 발사는 언제인가?"라고 물어보면?

딥서치는 15개의 X 포스트와 32개의 웹페이지를 분석해 종합적인 답변을 제공한다.

즉, 단순히 구글에서 정보를 긁어오는 것이 아니라, AI가 직접 관련 정보를 정리해서 보여주는 방식이다.

그록3 vs GPT-4o, 누가 더 강할까?

머스크는 그록3가 GPT-4o보다 뛰어나다고 주장하지만, 아직 완전히 검증된 것은 아니다. 두 AI를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다.

항 목	Grok 3	GPT-4o (ChatGPT)
언어 모델 성능	벤치마크 성능 우수 (xAI 주장)	현재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
실시간 정보	X 연동, 실시간 트렌드 반영 가능	웹 검색 기능 제공 (더 폭넓은 출처 활용)
추론 능력	Big Brain 모드로 단계적 분석	GPT-4o 자체가 고급 추론 기능 포함
대화 스타일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톤	상황에 따라 유연한 대화 가능
업무 활용성	X 분석, 검색 최적화	문서 분석, 코딩, API 활용 가능

결국 어떤 목적에 따라 더 나은 AI가 될지는 사용자에 따라 다를 것이다.
✔ 실시간 뉴스, 트렌드 분석이 필요하다면 → 그록3
✔ 더 폭넓은 정보와 정확한 답변이 필요하다면 → GPT-4o

머스크의 AI 도전, 성공할 수 있을까?

그록3와 딥서치는 확실히 흥미로운 시도다.
✔ X 플랫폼과 연계된 AI라는 점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가능성이 크고,
✔ 머스크 특유의 공격적인 혁신 전략이 적용된다면, 빠르게 성장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많다.
✔ 실시간 정보 반영은 강점이지만, 신뢰성이 부족한 정보도 함께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
✔ 오픈AI, 구글과의 경쟁에서 차별성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과연 머스크의 AI 도전이 AI 시장을 흔들 수 있을까?